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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아 브랜드 이야기 KOVEA

by 너와나의 연결고리 2024. 1. 28.

국내 아웃도어 토탈 브랜드 코베아의 탄생과 김동숙 회장 이야기와 제품들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코베아 브랜드 탄생

1982년 김동숙 회장은 다니던 회사를 정리하고 노량진 지하공장에 가스버너 회사 코베아상사를 설립하였습니다. 

 

1970년대까지 석유버너가 주를 이루던 아웃도어 시장에 국내에는 수입 해외 브랜드가 점령한 상태였습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은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스베아 라는 제품이였습니다. 스베아 제품 같이 좋은 스토브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져 코리아의 '코' + '베아' 를 합성하여 만들어진 이름 입니다. 

브랜드 로고

 

 

코베아는 가스 버너를 만드는 전문기업이였으며 지금은 아웃도어 토탈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텐트, 가구, 가스, 슬림픽 백, 매트, 쿠킹용품, 랜턴, 낚시 제품까지 취급하는 글로버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하였습니다. 

 

2001년 비전코베아 라는 법인을 분리하여 제품생산과 판매를 구분하였으며, 당시 비전코베아는 창립멤버 조승기 사장이 대표를 맡게 되었으며 더 큰 성장을 위해서 트랑고를 인수하여 클라이밍 제품까지 섭렵하였습니다. 

 

2011년 10월10일 김동욱 회장은 조금은 이른 나이인 62세에 지병으로 타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 강혜근 회장이 바로 취임을 하게 됩니다. 

 

故 김동욱 회장님

 

 

2013년 3월에는 김동욱 회장의 장남 김상현씨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의 나이 34세였습니다.

그는 이미 대학 졸업 후 코베아에서 수출 및 충괄 업무를 10년간 하고 있었으며 아버지의 갑자스런 비보에 어쩔수 없이 생각보다 조금 빠르게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9월 대표이사에 취임한지 7년이 되던해 큰 사고를 치게 됩니다. 바로 낚시대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의 코베아는 가스 스토브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였으며 점점 아웃도어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제품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상현 대표 (출처 : 낚시광장) / 100년 기업을 약속

 

2.  故 김동숙 회장이  만든 코베아 명품 제품

김동숙 회장은 1949년 태어났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산에 빠져 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입대전까지 산에 빠져 지냈고 1972년 산천지산우회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참고로 산천지산우회는 인수봉 산천지길을 초등한 동호회 이기도 합니다. 

 

코베아 시작이전에는 등산장비 제조업체 태광금속에서 6년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태광금속은 시나브로 라는 석유 스토브를 만들고 판매한 곳이였습니다. 태광금속 시절 영업을 담당하였고 3년간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다른 등산방비업체에서 3년간 또 근무하고 가스 스토브를 만들 결심을 하고 82년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최초에는 가스버너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처음 출시한 제품은 스토브의 예열을 효과적으로 돕는 가스 토치 였습니다. (연간 12만개 판매) 가스 토치는 대박이 터졌고 그 자본력으로 1985년 소형 가스 스토브를 개발하였습니다. 

 

87년 TKB-8712 스토브가 연간 10만개 이상 팔리는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코베아의 효자 상품으로 전세계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하였습니다. 

 

TKB-8712 스토브

 

TKB-8711는 자동점화장치가 없는 제품이며, 8712는 자동점화 장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으로 통해 우리나라는 석유 스토브에서 가스 스토브로 변화하는 시작점을 알리게 된 제품으로 기록 됩니다.
 
8712 제품은 참고로 현재도 37,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하는 8712 제품

 
코베아에도 위기는 찾아왔습니다. 김동숙 회장은 이런 위기때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였습니다. 
91년 취사야영금지 조치가 있었고 이때 등산용품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이때 만든 제품이 핸디 트윈스토브 였습니다. 야영과 취사 금지에서 자유로분 바다나 야외에서 사용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제품이였습니다. 
핸디 트윈스토브는 93년 기업체 대량 납품하면서 위기의 회사에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때부터 코베아는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하였습니다. 96년 100만불탑에 이어 2000년에는 10배의 1000만불이라는 업적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1991년, 코베아에 위기가 닥쳤다. 정부는 취사야영금지 조치를 내렸다. 등산용품업계 전체가 흔들렸고, 코베아도 마찬가지였다. 코베아도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했다. 야영과 취사 금지에서 자유로운 바다나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디 트윈스토브(KB-9110)’를 개발했다. 

KB-9110 (출처 : 중고나라 카페)

 
한동안 소비자에게 외면받았던 이 제품은 1993년 들어 기업체에 대량 납품되면서 회사의 숨통을 틔워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코베아는 해외 진출을 모색, 취사야영금지가 없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뉴질랜드, 호주, 칠레, 대만, 태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코베아가 세계 속의 브랜드로 진일보한 것이었다. 이에 코베아는 1996년 수출 100만 불 탑에 이어 4년 뒤인 2000년에는 1,000만 불 탑을 수상했다.

 

캠프1 (KGB-9703)은 코베아 가스 스토브하면 빠질 수가 없는 제품 입니다. 97년 출시한 제품이며 국민 스토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수입 브랜드의 스토브가 아무리 인기가 있지만 캠프1은 아웃도어 하시는 분들이라면 하나쯤은 다 가지고 있는 제품이며 성능또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스토브 악세사리 업체에서 스토브의 기준 사이즈를 캠프1 사이즈를 기준으로 악세사리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델명을 보다보니 뒤에 숫자 4자리 중 앞에 2자리는 출시년도 이며, 뒤 2자리는 출시월로 보입니다. (캠프1은 97년3월 출시한 제품)

캠피1 4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

 

3. 코베아 미래 및 발전

2000년 주5일이 본격화 되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01년 생산과 유통을 분리하며 국내에서는 최강 아웃도어 1위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제품군 확보, 브랜드 인수(트랑고)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직영점 2개(인천 계양, 일산 고양), 대리점 15개를 보유하여 사용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 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코베아는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을 장악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품질 입니다.

불량품 0%에 도전하였고 이를 통해 일본 가스협회(JIA), 유럽 CE, 독일 TUV 마크 획득을 통해 글로벌 40개 나라에 수출되고 있고 우수성을 인정 받아 세계로 뻗어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故김동숙 회장의 뜻에 따라 2026년에는 고향인 청주시 상당구 삼산리 일월에 1000억의 사업비를 들여 14만평 규모의 국내 최대 캠핑장을 오픈 할 계획 입니다. 

캠핑랜드 조감도

 

코베아 캠핑랜드(슬로우 힐)는 국내에서 제일 큰 규모의 캠핑장으로 매년 약 35만명 이상의 방문자를 예상하며 청주시에는 고용창출, 부가가치가 매우 크게 적용할 계획 입니다. 

 

300개의 사이트, 인피니티풀, 워터 슬라이드, 인공암벽등반, 썰매장 그리고 12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을 조성해 기존에 매년 자라섬 페스티벌을 이 곳에서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국내 아웃도어 토탈 브랜드 1위라는 것은 그 누구도 인정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가 인기가 많은 이유와 조금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더욱더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다음은 파타고니아 창립자와 연관된 블랙다이아몬드 브랜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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